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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모드가 지켜 주는 것과 못 지켜 주는 것 바로 알기

크롬 시크릿 모드, 엣지 InPrivate, 사파리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이 실제로 지워 주는 기록과 창을 닫아도 남거나 노출되는 정보를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보안주소킹 편집팀

시크릿 모드를 켜면 화면이 어두워지고 모자 쓴 아이콘이 나타나서, 왠지 모든 흔적이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보호하는 범위는 생각보다 좁고 분명합니다. 무엇이 지워지고 무엇이 남는지 정확히 알아야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주소킹 주소모음을 공용 PC에서 이용하는 분들이 자주 묻는 내용이라 브라우저별 이름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브라우저별 이름과 여는 방법

  • 크롬: 시크릿 모드, 윈도 Ctrl + Shift + N, 맥 Command + Shift + N
  • 엣지: InPrivate 창, 윈도 Ctrl + Shift + N
  • 파이어폭스: 사생활 보호 창, 윈도 Ctrl + Shift + P, 맥 Command + Shift + P
  • 사파리: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맥 Command + Shift + N, 아이폰은 탭 화면에서 개인정보 보호 탭 그룹으로 전환
  • 삼성 인터넷: 비밀 모드, 탭 화면에서 전환

시크릿 모드가 지켜 주는 것

시크릿 창을 닫으면 그 창에서 생긴 방문 기록, 쿠키, 사이트 데이터, 양식에 입력한 내용이 기기에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함께 쓰는 컴퓨터에서 깜짝 선물을 검색하거나, 친구 PC에서 잠깐 내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 유용합니다. 창을 닫는 순간 로그인 상태도 함께 풀리므로, 로그아웃을 깜빡해도 다음 사람이 내 계정에 들어가는 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 기존 쿠키를 쓰지 않는 깨끗한 상태로 사이트를 열기 때문에, 평소 창과 비교해 화면 차이가 저장된 데이터 때문인지 가늠해 보는 용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시크릿 모드가 지켜 주지 못하는 것

시크릿 모드는 내 기기에 기록을 남기지 않는 기능일 뿐, 인터넷에서 나를 숨겨 주는 기능이 아닙니다. 아래 항목은 시크릿 창을 써도 그대로입니다.

  • 방문한 사이트: 사이트 운영자는 접속 IP 주소와 시크릿 창 안에서 한 행동을 평소처럼 볼 수 있습니다.
  • 로그인한 계정: 시크릿 창에서도 로그인하면 그 계정의 활동 기록에 남습니다.
  • 회사·학교 네트워크: 네트워크 관리자나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는 접속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내려받은 파일과 북마크: 시크릿 창에서 받은 파일과 추가한 북마크는 창을 닫아도 그대로 남습니다.
  • 악성 프로그램: 기기에 이미 키보드 입력을 가로채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시크릿 모드로 막을 수 없습니다.

특히 공용 PC에서는 시크릿 모드만 믿고 안심하기 쉬운데, 그 컴퓨터에 어떤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입니다. 은행이나 공공기관처럼 중요한 계정은 가능하면 공용 PC에서 로그인하지 않는 것이 좋고, 꼭 써야 했다면 집에 돌아와 비밀번호를 바꾸는 것까지 고려하세요.

제대로 쓰기 위한 체크리스트

  1. 공용 PC에서 로그인할 때는 시크릿 창을 열고, 끝나면 모든 시크릿 창을 닫습니다.
  2. 시크릿 창에서 받은 파일은 다운로드 폴더에서 직접 지웁니다.
  3. 확장 프로그램이 시크릿 모드에서도 실행되도록 허용되어 있는지 브라우저 확장 관리 화면에서 확인합니다.
  4. 비밀번호 저장 여부를 묻는 창이 떠도 저장하지 않습니다.

크롬처럼 여러 시크릿 창이 하나의 세션을 함께 쓰는 브라우저에서는, 창 하나만 닫고 나머지를 열어 둔 상태라면 로그인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작업이 끝났을 때 시크릿 창 전체가 닫혔는지 작업 표시줄이나 탭 화면에서 꼭 확인하세요. 시크릿 창에서도 사이트 알림이나 위치 권한을 허용하라는 요청이 뜰 수 있는데, 이때 허용한 내용 역시 창을 닫으면 사라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굳이 허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크릿 모드보다 알맞은 선택이 있는 경우

남의 컴퓨터를 잠깐 빌려 쓰는 상황이라면 크롬의 게스트 모드도 고려할 만합니다. 게스트 창은 컴퓨터 주인의 북마크, 방문 기록, 저장된 비밀번호를 볼 수 없는 빈 상태로 열리기 때문에, 내 흔적을 남기지 않는 동시에 주인의 정보도 들여다보지 않게 해 줍니다. 반대로 내 정보를 남에게 감추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쇼핑 사이트의 가격이나 검색 결과를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로 비교해 보려는 경우라면 시크릿 창이 간편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 쓰는 기기라면 관리자가 정한 보안 정책이 우선 적용되므로, 시크릿 창을 열었다고 해서 업무 기기의 기록 관리 방식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 두세요.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네트워크 관리자에게 보이는 범위까지 줄이고 싶다면 시크릿 모드가 아니라 전혀 다른 기술이 필요하며, 그런 도구를 고를 때도 운영 주체와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어떤 창을 열지는 누구로부터 무엇을 감추려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휴대폰에서는 시크릿 탭을 열어 둔 채 다른 앱으로 넘어가면 탭이 그대로 살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휴대폰을 잠시 남에게 건넬 일이 있다면 시크릿 탭을 모두 닫았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안드로이드 크롬이나 아이폰 사파리처럼 앱을 다시 열 때 시크릿 탭에 잠금을 걸어 생체 인증을 요구하는 옵션을 제공하는 브라우저도 있으니, 설정의 개인 정보 보호 메뉴에서 찾아 켜 두면 안심이 됩니다. 다만 이 잠금은 같은 기기를 만지는 사람에게서 탭을 가려 줄 뿐, 앞에서 설명한 네트워크나 사이트 쪽 노출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공용 기기라면 시크릿 창을 닫은 뒤 브라우저까지 완전히 종료하고 자리를 뜨는 것을 하나의 순서로 묶어 두세요.

시크릿 모드는 이 기기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 창이라고만 기억하면 지켜 주는 범위를 헷갈리지 않습니다.

공용 PC에서도 검색을 거치지 않고 공식 사이트로 가려면 주소킹 전체 순위의 사이트 바로가기를 쓰시면 되고, 더 많은 보안 수칙은 보안 수칙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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