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서비스는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출시 직후 입소문을 타고 관심이 치솟는 곳도 있고, 익숙한 서비스가 새 이름으로 간판을 바꿔 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소킹 링크모음에 새 이름이 오르려면 인기만으로는 부족하고 몇 가지 확인을 통과해야 합니다. 이 글은 운영진이 신규 후보를 순위표에 올리기 전에 밟는 순서를 소개합니다. 독자가 새로 알게 된 사이트를 스스로 점검할 때도 같은 순서를 빌려 쓸 수 있습니다.
후보가 들어오는 세 갈래
후보는 대체로 세 갈래로 들어옵니다. 독자가 이메일로 추천하는 경우, 운영진이 정기 점검 중에 이용 흐름이 달라진 것을 발견하는 경우, 그리고 순위표에 있던 서비스가 둘로 나뉘거나 새 서비스를 내놓는 경우입니다. 어느 길로 왔든 같은 절차를 거치며, 추천이 여러 번 들어왔다는 이유만으로 곧바로 올리지는 않습니다.
추천 메일에는 서비스 이름만 적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영진은 이름을 받으면 먼저 그 서비스가 어느 분야에 속하는지, 같은 분야 순위표에 이미 비슷한 역할의 사이트가 있는지 살펴봅니다. 역할이 겹친다면 새 후보가 기존 사이트보다 무엇이 나은지도 함께 따져야 주소모음의 순서를 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록 전 다섯 단계 확인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은 공식 주소입니다. 첫 화면 아래쪽 사업자 정보, 앱 마켓의 개발자 이름, 회사 보도자료에 적힌 주소가 같은 도메인을 가리키는지 맞춰 보고, 하나라도 어긋나면 확인이 끝날 때까지 보류합니다. 그 뒤로 아래 단계를 차례로 밟습니다.
공식 주소를 맞춰 볼 때는 서비스 이름보다 운영 회사 이름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서비스 이름은 흉내 내기 쉽지만, 사업자 정보와 회사 이름까지 똑같이 꾸미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회사 이름으로 찾은 공식 홈에서 같은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면 확인의 큰 고비는 넘긴 셈입니다.
- 서비스가 직접 밝힌 공식 도메인을 서로 다른 두 곳 이상에서 확인한다.
- 저작권 침해물, 사행성 서비스, 성인 콘텐츠로 수익을 내지 않는지 살핀다.
- 앱을 깔지 않아도 웹 화면에서 핵심 기능을 쓸 수 있는지 본다.
- 휴대폰과 PC에서 각각 접속해 첫 화면과 주요 메뉴를 눌러 본다.
- 어느 분야에 넣을지, 기존 순위와 견주어 몇 번째가 맞는지 정한다.
다섯 단계 가운데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그 후보는 보류 목록에 남겨 두고 사이트모음에는 아직 걸지 않습니다. 보류는 탈락과 다릅니다. 공식 주소를 밝히는 공지가 새로 나오거나 웹 기능이 갖춰지면 다음 점검 때 다시 꺼내 살펴봅니다. 보류 이유도 따로 적어 두어, 같은 후보가 다시 추천되면 무엇이 달라졌는지만 확인하면 되도록 합니다.
반짝 인기와 꾸준한 수요 가르기
출시 이벤트나 화제성 덕분에 잠깐 몰린 관심은 몇 주 만에 식기도 합니다. 그래서 새 서비스는 처음부터 왕좌에 앉히지 않고 보통 분야 순위표의 아래쪽에서 출발합니다. 다음 점검 때도 여전히 많이 찾고 운영이 안정적이라면 그때 한 칸씩 위로 옮깁니다. 느린 방식처럼 보이지만, 문을 연 지 얼마 안 된 서비스가 갑자기 닫혔을 때 왕관을 씌운 링크가 빈 화면으로 이어지는 일을 막아 줍니다.
새로 오른 사이트에 순위표가 따로 표시를 붙이지는 않습니다. 대신 등록 후 처음 몇 차례 점검에서는 다른 사이트보다 조금 더 자주 눌러 보며 첫 화면과 공지가 제대로 유지되는지 지켜봅니다. 자리를 잡는 동안 주소를 옮기거나 화면을 크게 바꾸는 서비스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 첫 점검: 등록 여부와 분야를 정하고 아래쪽 자리에 올린다
- 다음 점검: 이용 흐름과 공지 갱신을 다시 살핀다
- 그 이후: 꾸준함이 확인되면 기존 순위와 다시 견준다
분야를 정하기 애매한 서비스
요즘 서비스는 한 가지 일만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쇼핑과 영상, 커뮤니티 기능을 한 화면에 섞어 둔 곳도 있고, 금융 앱이 쇼핑 혜택까지 끌어안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사람들이 그 서비스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 쓰임을 기준으로 분야를 정합니다. 쓰임이 바뀌어 다른 분야에 더 어울리게 되면 다음 점검 때 자리를 옮기며, 이 과정도 링크모음을 다듬는 일의 일부입니다.
새 이름을 직접 점검할 때
지인이 알려 준 새 사이트를 쓰기 전에도 위 절차를 줄여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공식 주소를 두 군데에서 맞춰 보고, 회원가입이나 결제 전에 약관과 고객센터 안내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살펴보세요. 미심쩍은 구석이 보이면 보안 수칙의 확인 습관을 함께 참고하면 좋습니다. 주소모음 순위표에 아직 없다고 해서 위험한 사이트라는 뜻은 아니지만, 확인을 마친 사이트모음 링크를 먼저 쓰는 쪽이 마음은 편합니다.
새 사이트를 추천하실 때는 서비스 이름과 함께 공식 주소를 어디에서 확인했는지 적어 주시면 검토가 한결 빨라집니다.
